<책소개>

새롭게 개정된 『사회복지 실천기술의 이해』는 크게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제1부 ‘사회복지 실천기술의 토대’에서는 개인, 집단, 가족을 대상으로 도움을 제공할 때 기본이 되는 제1장 기초기술, 제2장 면담 및 사정기술, 제3장 개입기술에 대해 다루었다. 제2부는 사회복지실천 개입 모델에 초점을 두고 크게 두 영역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영역은 우리나라 사회복지 실천현장의 단기적 개입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결중심이론, 과업중심모델, 위기개입이론으로 구성된 단기개입모델에 초점을 두었다. 이번 개정에서 추가된 제4장의 과업중심모델과 위기개입이론은 국내 사회복지 실천현장의 클라이언트에게 과업수행을 통한 문제해결과 재난을 비롯한 다양한 위기 상황으로부터 회복에 이르는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 영역의 제5장은 인지행동이론과 동기면담이론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인지행동이론은 클라이언트의 인지오류 및 부정적 사고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동기면담이론은 비자발적인 클라이언트와 물질 및 행위 중독 문제를 갖고 있는 클라이언트 대상의 개입방법에 초점을 둠으로써 그동안 사회복지기술론에서 소홀했던 실천 영역을 보완하였다.

제3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영역이다. 제6장의 복합적 욕구를 가진 클라이언트는 새로운 지침에 따라 추가되었는데, 이 장에서는 개인 및 가족의 복합적인 욕구로 인해 다수의 사회복지기관이 개입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복합적인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 장에서는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청소년, 장애인가족, 독거여성노인, 다문화가족 및 중도입국 청소년과 같은 소주제를 중심으로 이들의 주요 현황과 특성을 간략하게 기술한 후 구체적인 사례와 생각해 볼 문제를 제시함으로써 수업 및 현장에서 역할극 및 논의, 팀 과제 등을 통해 학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전 3판에서 하나의 절로 제시되었던 내용을 대폭 보완하여 구성한 제7장의 어려운 클라이언트 대상의 개입기술에서는 비자발적인 클라이언트의 사례, 클라이언트 폭력 사례, 자해 및 타해 위험이 있는 사례를 추가하고 이에 따라 생각해 볼 문제를 제시함으로써 제6장과 마찬가지로 역할극 및 논의, 팀 과제 등을 통하여 실천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제4부에서는 집단 대상의 사회복지 실천기술에 초점을 두었다. 제8장에서는 집단 대상 사회복지실천의 준비와 사정에 초점을 두고 집단실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특히, 이번 개정에서는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집단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이 많아짐에 따라 집단의 사전계획 모델에 따른 구체적인 집단 프로그램 기획의 실제 예를 제시함으로써 집단사회복지의 효과적인 기획 및 실행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제9장에서는 기존의 집단 발달 단계에 따른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집단 및 집단성원의 특성을 다룸으로써 집단의 발달 단계에 따른 사회복지사의 개입기술에 초점을 두었다. 아울러 이전 3판 제12장의 사회복지실천의 평가 및 종결에 포함되었던 집단의 종결은 이 장으로 옮겨졌다.

제5부는 가족과의 사회복지실천을 다루고 있다. 제10장에서는 가족을 단위로 한 사회복지실천에 필요한 기초 지식 및 기술 관련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하였다. 여기서는 대학원에서 다룰 수 있는 가족치료나 가족상담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학부에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가족 대상의 기본 기술을 제시함으로써 학부생들의 가족상담 및 가족치료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제11장에서는 다문화가족, 조손가족, 위탁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서 발생하기 쉬운 복합적인 가족 단위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과 기술을 제시함으로써 제6장의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클라이언트의 내용을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 제6부에서는 종결 및 기록의 내용을 수정·보완함으로써 그 내용의 완성도를 더욱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목차>

 < 저자 >

엄명용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사회복지학 석사(MSW) 학위를, 플로리다주립대학교(FSU)에서 사회복지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경남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충래
연세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시립대학교 헌터칼리지 사회사업대학원(Hunter College School of Social Work, 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에서 사회복지학 석사(MSW) 학위를, 컬럼비아대학교 사회사업대학원(Columbia University School of Social Work)에서 사회복지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아동학대예방기관인 Queensboro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Children에서 Case Manager로 일했으며,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뉴욕의 Queens Child Guidance Center에서는 Social Worker로 일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용석
연세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그램블링대학교(Grambling State University)에서 사회복지학 석사(MSW) 학위를, 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사회복지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Louisiana Department of Health and Hospital Joseph R. Briscoe Alcohol and Drug Abuse Center에서 Social Work로 일했으며, 가톨릭대학교 부설 한라종합사회복지관 관장과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